본문 바로가기

여행은 책과 함께(책 서평)

내가 하고 싶은 장사는..._장사의 신

반응형

 

벌써 네 번째 책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도 역시 역행자가 추천해준 레벨 1 도서입니다. 

장사의 신은 우리에게 장사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지지난주 읽었던 '부자의 그릇'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도전을 해야 해!"라고 말하는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도전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야. 특히 나처럼 작은 가게를 할 때는 더더욱 쉽지. 내가 장사를 할 때 우리가 해야 할 도전과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줄게! 나만 따라와!"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이걸 보니 그동안 생각해 봤던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생각이 나고, 태국에서 요즘 자주 가고 있는 재즈바와 카페들이 생각나며 내가 가게를 차리면 이렇게 차릴 텐데라는 상상력이 마구 뿜어져 나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기억에 남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사업은 유행을 쫒는 사업이 아니라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가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까?'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래서 손님들이 '멋지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라고"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란 그렇게 어려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자의 경우 여자들이 많이 오는 가게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화성에 이주하는 것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그저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지난번 '인스타 브레인'편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저는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지난번 후기를 쓰며 느낀 거지만 저는 책 읽고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거나 돈이 되는 아이디어에 관한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모르는 영역의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죠.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모임의 주최자, 통로가 되려  했던 제 취지는 제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성공에 지름길은 없어. 무조건 현장에 나가 머리를 쥐어짜 내고, 고민하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야."

 

진짜 어려운 부분인 이 가치관을 지키며 그에 맞는 사업을 하기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순간 어떻게 해야 손님을 오게 하고, 그 손님이 단골손님이 되게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손님의 마음을 이해하려 해야 하고, 이미지화하는 능력을 갖추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지, 더 우리의 가치관에 맞는 것인지 고민하고 상상하여 시도해보라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과 관점을 실제 경험의 예시를 통해 보여줍니다. 저자의 예시를 보며, '저런 고민이라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생계가 달린 상황이라면 때로는 힘들고 불안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으며 드는 상상은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가 오는 날은 손님이 적어져 장사가 안될 거라고 걱정할 시간에 비가 오는 날 오는 손님은 어떤 것이 필요할지 상상하고 생각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의 차이, 그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 차이가 손님에게 감동을 주고 그 손님을 내 가게의 팬으로 만든다면 살아남는 장사를 넘어 성공하는 장사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렇게 쉬운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을 해주다 보니 읽는 내내, 그리고 어딜 가서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거 한국엔 있나? '이런 거 하면 잘될 텐데.','나도 장사해보고 싶군.'이라는 생각을 해 주게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읽는 내내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또한 장사를 시작하기 전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책을 읽으며 저에게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 주었던 태국에 좋은 카페와 바 사진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번 주도 수고 많으셨고 다음 주도 파이팅입니다.

 

스카이 갤러리 카페 (파타야)
티츄카 루프탑 바 (방콕)
치앙마이 재즈바, 방콕에도 재즈바 좋은 곳이 있는데 사진이 없음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