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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책과 함께(책 서평)

페이스북의 전략으로 모임을 만들어보자_인스타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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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날이 개고 있습니다. 골프장 벙커에 모래가 마를 날이 없게 만들던 태국의 우기도 거의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두세 달이 태국으로 여행을 오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행을 즐기게 된게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나시나요? 우리가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식량이나 질병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 것 때문에 생존을 고민하던 시대 사람들보다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요? 늘어나는 자살률, 정신과 치료자들의 증가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시기를 살며, 인터넷에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며 살고 있는데 왜 현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 뇌의 진화적 측면에서 원인을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수만 년에 걸쳐 우리의 뇌는 수렵 채집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의 뇌가 지난 100년 ~ 200년 동안 변화한 생활 방식에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겪는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 문제들을 운동과 모바일 기기 사용을 줄임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외로움, 수면 장애, 집중력 문제 등을 일으키는 휴대전화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실제로 잠들기전 휴대 전화 사용을 줄였을 때 조금 더 숙면을 취한 기분이 듭니다. 또한 책에서는 SNS는 어떻게 사람들의 시간을 뺏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도록 진화해 왔고 다른 사람의 경험에 가장 큰 질투를 느낀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온라인에서 이것을 이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코로나도 끝났는데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만들고 싶어 이 전략을 이용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 하지만 제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독서 모임에 가면 할 말이 많을 때는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어도 제 말이 하고 싶어 엉덩이가 간질간질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우리의 뇌가 보상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섹스를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된다 ...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 부분이 활성화 된다 " 

 

저만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란 말이죠. 그런데 태국에서 저는 아직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모임이 없습니다.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현재 저와 비슷한 생각,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먹고 있지만 올해 안에 이 모임 사진을 올릴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큰 질투를 느끼는 것은 경험이다.

 

"이국적인 곳에서 찍은 휴가 사진은 비싼 소파나 빠른 스포츠카 보다도 더 질투를 유발했다. 그리고 경험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이 구절을 읽고 제가 즐거운 경험을 모임 사람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면 그 이후에는 사람을 모으기 비교적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임의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경험은 다시 자신의 경험을 뽐내고 싶어 하는 모임원에 의해 홍보가 될 것이고 이 경험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생겨 날 수 있겠죠. 이런 행복 회로를 돌리며 첫 번째 모임원은 어떻게 구할지, 이 모임원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저와 모임원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또 좋은 사람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래의 모임원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저 또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지금은 빈 책상 사진이지만 꽉꽉 찬 모임 후기와 사진이 올라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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