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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책과 함께(책 서평)

2023 트렌드 코리아_나노 사회로의 전환, 대투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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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나노 사회로의 전환

 나노 사회, 1인 가족, 개인주의에 대한 내용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예상이 가는 주제라 김난도 선생님은 어떤것을 설명해 주실지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막상 읽어보니 놀라운 부분도,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김난도 선생님은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나노 사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나노 집단, 나노 시장, 나노 자아.

제가 놀랐던 부분은 면도날을 5분의 1가격으로 사는 방법이 있다는 것.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면도날이 생각보다 엄청 비쌉니다. 그런데 D2C (Direct to Customer)가 면도날을 5분의 1가격으로 살수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제가 공감 갔던 부분은 나노 자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태국에와 벌써 거의 2년간 혼자 살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빈 집, 타지다 보니 마음 맞는 친구와 만나기도 힘듭니다. 외롭긴 하지만 막상 뭔가 하기는 귀찮은, 때로는 혼자가 편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일도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제 2의 수입 더 나아가 글쓰기, SNS만으로도 먹고 살기를 꿈꾸며 이 글을 쓰고 있죠. 일상 생활도, 일도  혼자가 편하고 혼자 하길 원하지만 그만큼 외롭고 또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모순. 그것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시장에 나오고 있고 이것의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는 말이 매우 공감 되더군요. 해외에 있다보니 한국에서 보다 이런 외로움을 없애기가 더 힘이 듭니다. 해외에도 이런 서비스들이 생긴다면 좋겠네요

2일차 대투자 시대

실로 대투자 시대입니다. 코로나 때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많아진 이후, 주식으로 집을 날려 주식의 '주'자도 꺼내지 말라던 부모님도 요즘 주식은 어떠냐, 삼성 지금이냐?고 물으시는 시대입니다. 시장 상황이 많이 안좋아진 지금도 예전만큼 부정적이진 않으십니다. 따지고 보면 이번에도 우리 가족중엔 아무도 주식으로 돈번 사람이 없는데 말이에요. 씁쓸하지만 책에서 말한것처럼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것을 느끼시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김난도 선생님께서는 이 전통적인 투자를 포함하여 3가지 유형의 투자를 소개하십니다. 재테크, 시테크, 덕테크. 저는 이 세가지 유형의 투자를 모두 해보았거나 하고있습니다. 간단히 소개 하자면 전통적인 투자지만 훨씬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상품이 생긴 재테크. 아쉽게도 지금 제 수익률은 마이너스 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특정 일에 내 시간을 쓰면서 돈을 버는 시테크. 시테크는 블록체인과 결합하여 NFT라는 상품으로 출시가 되어 한동안 이슈가 됬었습니다. 물론 저도 들어갔었으나 안좋아지는 경제 상황과 루나 사태 이후 코인이 나락으로 가며 제 돈과 많은 NFT들도 함게 나락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많이 떨어져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덕테크.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수 있는 시대입니다. 예전엔 약간 부정적 단어였지만 지금은 더 깊이 빠져있으면 빠져 있을수록 칭송받는 시대입니다. 돈을 벌고 못벌고를 떠나서 덕테크를 할 수 있는 열정이 있다면 저는 그 사람이 참 부럽습니다. 돈을 벌든 못벌든 할 일이고 그것을 하는 동안 행복할테니까요. 그래서 실패 할 수 없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쓰기와 책읽기 덕후가 될것입니다. 언젠가 이걸로 수익이 생긴다면 제가 원하는 삶이 되겠죠. 

예전보다 원하는 일로 돈을 버는 수단이 많아졌습니다. 수단이 많아진 것이 돈 벌기 쉬워졌다는 뜻은 아니지만, 좋안하는 일로 돈을 벌수 있는 시대인만큼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전 내일이 안오길 바라는 삶이 아닌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기 좋은 세상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관건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것이겠네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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