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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책과 함께(책 서평)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세지의 비밀_스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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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글쓰기 법칙 스틱 두 번째 후기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첫번째와 두 번째 법칙 단순성과 의외성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남은 네 가지 법칙을 다 읽고 쓴 제 글은 좀 바뀌었을까요? 아래 글을 한번 같이 보시죠.

 

세 번째, 구체성 : 메세지를 이해하고 기억하게 하라.

메세지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구체적이란 우리의 감각을 이용하여 검토가 가능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분이 '보고서가  이게 뭐야! 좀 보기 좋게 다시 정리해 와!' 이렇게 말한다면 
듣는 직원 입장에서는 고치기도 어렵지만 다음에 또 똑같은 소리를 듣기 쉽겠지요.
만약 상사가 "다음부터 보고서는 글씨 크기는 12로, 단락을 나눌 때 가장 큰 구분은 '□', 세부사항은 '-'로 구분해야 해. 

표 위에는 그 표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적어놔."라고 말한다면 고치기도 쉽고 다음에 보고서를 

만들 때 더 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는 
남들도 다 알아듣고 내 생각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내가 아닙니다.

 

네 번째, 신뢰성 : 동의하고 신뢰하도록 부추긴다.

학교 괴담 중 하나인 분신 사바 기억 나시나요? 

귀신을 불러오는 방법은 공책에 오와 엑스를 그려 넣고, 가운데 선을 긋습니다.
연필 하나를 가운데 두고 두 사람이 나눠 잡습니다. 주문을 외우며 원을 네 번 그립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테 구다사이.'
사실이 아닌 걸 알지만 왠지 직접 하라고 하면 꺼림칙하죠.

구체적인 방법과 상세한 설명 덕분에 거짓인걸 알아도 왠지 하기 싫어집니다. 
이와 같이 생생한 세부 사항은 신뢰감을 줍니다.

또 한 가지 신뢰성을 주는 방법은 독자들의 경험 이용하는 것입니다.
믿을만한 사람을 통해 통해 나오는 말은 그 자체로 신뢰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런 메세지를 만드는 것은 어렵죠.
그럴 땐 독자의 경험을 이용해봅시다. '당신의 삶이 4년 전 보다 나아졌습니까?' 경제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대선에 나온 야당 후보가 이렇게 돌려 말했습니다. 어떤 표나 통계 자료 보다도 쉽고 강한 증거물이죠. 독자, 혹은 독자 

주변의 경험담은 다른 어떤 통계 자료나 유명인사의 말 보다 신뢰할 만합니다.

 

이외 두 가지는 감성과 스토리입니다. 
감성은 독자들이 당신의 이야기를 각별히 여기도록 하고, 스토리는 독자들이 당신의 메세지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읽어 보시면 좋겠네요.

제 글이 지난번 글보다 일취월장해 여러분께 이 책을 읽으면 좋은 메세지를 만들수 있습니다! 라는 신뢰를 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법칙을 따라 메세지를 만드는 것을 연습하면 분명 점점 좋은 메세지를 만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글, 좋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사진은 태국의 강원도 이싼 지역의 분홍 연꽃 바다 사진입니다.

다음 주는 밀리지 않고 한 권을 읽길 바라며 이번 주 일일 일독을 마치겠습니다. 싸와디캅

우돈타니 탈래부아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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