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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알쓸신잡

태국 문화 이야기_태국 사원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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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사원과 불상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각사원이나 불상에는 몇몇 재밌는 일화들이 있어 오늘은 사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사랑의 신 락쉬미

   연인과의 깊은 사랑을 위해, 또는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기도해 보자.

 

전설에 따르면 락쉬미는 물거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천사와 악마가 바다에서 신선수를 만들 때 거품 속 연꽃에서 태어났고 손에는 연꽃이 있었다고 합니다. 락쉬미는 아름다웠고 유쾌한 성격에 자비롭고 코끼리를 타고 다녔고 하고 연꽃 위에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락쉬미는 힌두교의 여러 신들의 배우자이자 연인인데, 예를 들어, 비슈뉴의 배우자이며, 라마라는 신과 결혼하였었고, 크리슈나의 연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락쉬미에게 사랑, 결혼, 가정생활의 축복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락쉬미 사원에 갈 때 준비해야 할 것은?

금요일에 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날도 사원은 열려 있으니 어느 때 와도 상관없습니다. 사랑의 여신에게 드릴 공물은 분홍색의 꽃과 우유나 먹을 것이면  됩니다. 사원에 들어가면 살 곳이 없으므로 아래서 미리 사가셔야 합니다. 

올라가면 이 신께 빌어야 할 주문도 있는데 태국어라 우리가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ㅎ

 

가는 방법

BTS 실롬역 6번 출구 Gaysorn Village 4층입니다.

개방 시간 매일 오전 10시 ~ 18시
https://goo.gl/maps/HGby6hCJmyHXGTvT7

 

Gaysorn Village · 999 Phloen Chit R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쇼핑몰

www.google.com

 

 

2. 돈과 부를 가져다 다 주는 아이카이상

 태국 사원에 가면 10살 정도의 군인 마네킹 같은 것을 세워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에서 장난친 것처럼 보이는 이 불상은 아이카이상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군인이 작전을 위해 절에 들어갔었는데 도저히 그 절에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그곳에 있던 아이 귀신이 잠을 못 자게 괴롭혔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계란과 먹을 것을 가져다주라고 조언해 주었고 실제로 그렇게 하니 아이는 사라지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후 이 전설은 태국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전설이 되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이 불상에서 부와 성공을 기원합니다. 특히 복권 번호를 요청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불상 옆에는 복권 번호를 뽑는 공 같은 게 놓여 있고 복권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혹시 성공을 원한다면 이 불상에 기도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3. 질문에 답을 주는 코끼리상

마지막은 코끼리 상입니다. 누구에게나 누군가 답을 내려주었으면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직을 해야 하나? 또는 고백을 해야 하나? 이런 것들이죠.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고, 실패하고 싶지 않아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 코끼리 상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믿거나 말거나 우리가 해야 한다면 코끼리 상은 가볍게 들릴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라면 코끼리상을 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고민이 많은 분들은 코끼리상에게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용법

  1. 먼저 Yes or No로 답변이 가능하도록 질문을 합니다. 처음 질문을 할 때는 원하는 대답이 긍정이 나오도록 질문합니다. 예를 들면 이직을 하고 싶은데 이직을 해도 될까요?, 누구를 좋아하는데 고백을 해도 될까요? 와 같이 말이죠. 
  2. 질문 후 남자는 왼손의 새끼손가락, 여자는 오른손의 약지 손가락으로 코끼리를 들어봅니다. 만약 코끼리가 들렸다면 지진행하라는 의미입니다.
  3. 다음은 확인 단계입니다. 1번과는 반대로 질문을 합니다. 원하는 대답이 No가 나오도록 말이죠. 예를 들면  이직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잠깐 지나는 태풍 같은 거니 안 하는 게 좋겠죠?,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하면  차일 것 같은데 안 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4. 질문을 했으면  다시 2번과 같은 방법으로 코끼리를 들어봅니다. 아까와는 달리 코끼리가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미신이지만 사원에 갔다가 코끼리 상을 발견하시면 재미로 인생의 방향을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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